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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H. 민, 할리우드의 수줍음 많은 인기 스타

‘위대한 히트(The Greatest Hits)'에서, 그는 처음으로 정석적인 로맨스의 주인공을 맡았다. 어떤 시간이었을까.

인터뷰어: 피비 레일리(Phoebe Reilly)

2024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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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원문에 ‘she'가 몇 번 나오는데, ‘그녀’ 대신 ‘그’라고 번역했습니다.)

때때로, 배우는 자신이 마침 필요로 하던 바로 그 역할을 만난다. 그것은 업계를 떠날지 고민하던 때 찾아올 수도 있고, 현실에서 겪었던 일과 신기할 정도로 닮았을 수도 있다. 저스틴 H. 민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겪은 바 있다고 한다.

올해 35세가 된 이 배우는 넷플릭스의 슈퍼히어로물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유령이었다가 사람이 된 캐릭터(벤 하그리브스)를 연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저스틴이 연기를 그만두지 않도록 붙잡았던 것이 바로 이 역할이다. 또한 보슬비가 촉촉히 내리는 이른 4월, 저스틴이 그간 몰두해 있던 신작 ‘위대한 히트’가 Hulu에서 지금 스트리밍되고 있다. 이 작품은 그가 이것을 필요로 했던 바로 그때에 그를 찾아왔다. (*역주: 24년 4월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볼 수 있다고 들었어요!)

저스틴은 데이빗이라는 다정하고 감정이 풍부한 캐릭터를 맡았다. 데이빗은 집단 상담 프로그램에서 만난 수수께끼 같은 여성 해리엇(루시 보인턴(Lucy Boynton) 분)에게 이끌린다. 둘은 찰떡궁합으로 어울린다. 하지만 데이빗은 해리엇의 비밀을 곧 발견한다. 그가 전 남자친구와 함께 들었던 노래를 마주할 때마다 실제로 그때로 돌아가고, 그래서 과거를 바꾸는 데에 마음을 온통 빼앗긴 상태라는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을 반영한 작품이에요. 어떤 노래를 들을 때마다 과거의 특정한 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요.” 저스틴이 자기 앞에 놓인 코코넛 치아시드 푸딩을 휘저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