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민이와 관련된 번역은 아님.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 지음, 공보경 옮김. 윌북, 초판 3쇄, 206쪽.

자매들이 시를 읽는 장면이 있는데 ‘코끼리처럼 우아하게 / 우리를 내려다보며 / 햇빛에 그을린 쾌활한 얼굴로 환하게 웃네’라는 시구가 있음. 원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elegant like elephant’로 운율을 맞춘 것이지 않았을까?

운율을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1. 코끼리처럼 고귀, 이처럼 / 우리를 내려다보며
  2. 코끼리만큼 오, 귀히 사뿐 / 우리를 내려다보며
  3. 코끼리만큼 오, 이리 사뿐히 / 우리를 내려다보며

이런 식으로 번역해도 좋을 것 같다.

2024년 4월 레이첼.